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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life

여행 후유증

by gomidarak 2017. 7. 4.

베트남에서 돌아온지 일주일.

특별히 일이 하기 싫다던가.. 감기에 걸렸다던가.. 하는 후유증은 없으나 ㅎ

어깨가 나갔다. ;;;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해서 어깨를 쓴 기억이 없는데.. ( 20킬로에 육박하는 진이를 안았다던가.. 베트남 기념선물 가득 담은 가방을 아픈 어깨 쪽에 짊어졌다던가... 여행 내내 수영장에서 되도 않게 용쓰며 수영 마스터에 몰두했다던가...하는 일은 있었지만.. ㅋ)

지난 주 금요일부터 어깨에 통증이 오기 시작. 시간이 지나면 나을까 싶어 하루 지켜보다 병원에 갔더니 힘줄에 염증이 생겨 자칫 끊어질 수도 있다고;;;; 태어나 지금까지 이런 통증은 처음이라 아픈 것보다 당황스러움이 더 컸다.

어쨌든 당분간 어깨를 쓰는 걸 자제하라하여 3개월 끊었던 수영도 중단하고... (환불하는데 수수료가 생각보다 커서 눈물.. 흑)

왠만한 통증은 소염제 몇알이면 금새 진정이 되던데.. 이 녀석은 조금 다른듯. 아직까지 통증이 유효하다.

 

원래 오늘 병원에 들렀어야했는데, 이런 저런 일들로 정신없는 하루가 되는 바람에 병원에도 못가고 ㅋ

여행 후기를 남기지 못한 것에 찝찝함을 느끼며 노트북을 연 기념으로 이 글을 쓴다.

 

사진 정리도 하고 여행 후기도 남겨야하는데 개학에 임박하여 남은 방학 숙제를 보면서 드는 깝깝한 심정만 가득하고.

또 다른 여행을 계획하고 싶어 근질근질 ㅋ

 

해외 여행이 처음이었던 아이들이 생각보다 잘 견디고 즐겨주는 덕에 참 행복한 여행이 됐더랬다.

아이들은 벌써 다음 여행지를 고르고 있는 중 ㅎ 

한달에 여행경비를 조금씩 모아서 일년에 한번 정도 해외여행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은 요즘.

이런게 욜로인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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