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배가 고프다. 꼬르륵꼬르륵꼬르륵.
그래도 식단이 정해져 있어 어려움이 덜한 것 같다. 예전에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시도했을 때는 식단을 유지하는 게 힘들었는데 확실히 딱 이것만 먹으라고 정해져 있으니 고민거리가 줄어서 좋다.
어떤 사람은 며칠만 지나도 계란이 물린다는데, 나는 먹어도 먹어도 맛있다. 구운계란이라 그런 건가... ㅎ
원래 소고기를 곁들여 먹는 식단인데, 칼로리만 지키면 문제없을 것 같아 소고기 대신 닭고기 큐브. ㅋ 다이어트를 맘먹고 닭가슴살 세트를 주문했다. 고기 들어가는 식단에는 닭고기로 대체 예정. 소고기는 비싸고 조리방법에 따라 맛없을 확률이 높아서... ㅋ 안전하게 가자.
2일 차 야밤에 확인해보니 처음 시작보다 -2.1kg.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빠지네. 진짜 빠지네. ㅋ
힘내서 식단을 유지해야 하는데... 세상엔 왜 그리 맛있는 게 많은 건지... 예전의 나는 행복했구나... 식단을 끝내고도 보식이 중요하다 하니 한동안 먹고 싶은 걸 못 먹을 텐데 벌써 우울함. 그리고 난 왜 그리 기름지고 맵고 짠 걸 좋아했었던 건지... 한입만 먹어도 그동안의 고생이 한순간에 물거품 될 수 있는 헤비한 놈들만 사랑했다... 사실은 지금도 사랑해.. ㅠ.ㅠ 꼭 다시 만나자. 세상 맛있는 것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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