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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life

[여행] 괴산 청천면 회사 휴양소

by gomidarak 2022. 8. 15.

오랜만의 가족 여행

숙소에 도착해서 쏟아지는 빗줄기를 바라보는 꼬맹이와 큰언니

원래는 부모님도 함께 하시려했으나... 부모님은 다음에 보자고 하시는 바람에 우리와 언니네만 가게 되었다.

출발 전날까지 날씨가 오락가락하는데다 휴양소가 산속에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순조로운 여정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근황을 전하고 함께 먹으려 준비한 음식들을 나누며 웃고 떠드는 평온하지만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우리 가족은 다른 집들보다는 더 자주 보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아무리 못봐도 두달에 한번은 보는듯) 그럼에도 만날때마다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니... 엄청 큰 복을 타고 났다고 생각한다. ㅎ

소탈하고, 작은 것에 웃음 많은 가족과 함께여서 행복했던 시간 ㅋ 그 가족이 시댁 식구들이라고 하면 복 중의 복을 타고 났다 하려나..

저녁에는 꼬맹이가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해서 한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크게 큰일을 보고 나서 잠들고 난 다음날은 쌩쌩한걸 보니 크게 아픈 것은 아닌듯해서 다행.

요 며칠 꼬맹이가 자주 배가 아프다고 하는데.. 혹시나 장중첩증인가 싶어서 식겁했다.

숙소가 산속에 있어서 가까운 응급실이 1시간이 걸렸던 상황이라 인터넷 검색으로 증상을 유추하는데 ... 정보를 찾을수록 무섭고 초조해졌다. 그런데 장중첩증이라고 하기엔 증상이 조금 가벼웠고 막혔던 변들이 몰아서 나오고 난 뒤에는 조금 편안해진 듯 잠이 들어서 아직은 지켜보는 중.

지금도 한번씩 배가 아프다고 하긴 하는데 "엄마손 약손"으로 어느정도 나아진다고 하는걸 보면 그저 속이 더부룩하거나 변비의 영향이 아닐까 싶은..

아프지마 꼬맹아.
+ 지금은 옆에서 뛰어다니고 있음 :)
++ 괴산에서 먹은 옥수수는 정말 맛있었음. 역시.. 옥수수가 유명한 지방다운 ㅋ
+++ 괴산에서 잘한다는 순두부를 돌아오는 길에 맛보려했으나.. 월요일은 휴무라고;;; 음.. 그 근처 식당이 거의 대부분이 쉬어서 점심은 패스하고 집으로 컴백홈했다는.. 슬픈.. 이야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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