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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life

연말정산

by gomidarak 2017. 2. 9.
연말정산 시즌.

2주전에 모든 서류를 냈는데 장기대출관련 정산을 위해서는 추가서류가 필요하다한다.

그 안엔 등본부터 등기부등본까지 꽤 많은 정보가 들어가는데 혹여 내 서류를 본 어떤 이가 나의 이혼을 알게 될까 괜스리 위축되어버렸다.

에이 모르겠다라는 심정으로 제출하긴 했지만.. 혹 누군가 알아보고 등본에 아이들 아빠가 없는 것을 묻는다면 이런저런 사정으로 주소지만 다르다해야할지, 제대로 내 상황을 이야기해야할지 모르겠다.

지금껏 잘해왔고 앞으로도 그러기 위해 노력할테지만 이런 사소한 것들로 위축되고 걱정하고 ...

이런 상황은 아직은 적응하기 힘들다.

항상 최악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습관 덕에 마음은 지옥일지언정 꽤나 안정적으로 대응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우려하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길.. 신이 있다면 내 모든 우려가 기우가 될 수 있도록 힘써주길.

아니면 로또 당첨이나 되게 해주던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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