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놀이1 심심한 아이들 : 놀이를 발견하다 몇 달째 집에만 있는 아이들은 집에서의 놀이를 찾아내기 시작한다. 그림을 그리다가 글을 쓰다가 춤을 추다가 하루 종일 놀아도 놀아도 끝나지 않는 방학 때문에 행복한 듯 지루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 하루는 자기들 용돈으로 풍선을 사달라고 한다. 직접 인터넷으로 품목을 고르고 결제 대행을 부탁하심.(결제 대행비는 우리집 돼지저금통으로) 그렇게 도착한 풍선은 생각보다 작았고 불기 힘들다. 아이들 스스로 불기에는 너무 짱짱해서 아빠가 불어주고 간 풍선들을 하나 하나 이름 지어 가지고 노는 아이들. (물풍선인가? 싶었는데 설명을 읽어보니 또 그렇진 않은듯) 제법 영어 글씨체가 모양이 난다. 둘째 아이는 언니가 놀아주는 게 마냥 좋기만 하고 하루 종일 저 풍선들을 이리 들고, 저리 들고 다니며 포토그래퍼 흉내를 .. 2020. 3.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