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바심병1 걱정병도 병이라면 병이겠지.. 생각이 한 가지에 빠지면 앞뒤 잴 여유도 없이 파고들어 끝을 보는 이 성격은 정말 어떻게 안 되는 건가 보다. 세상 걱정 많은 성격에 불안도 많고 행동력은 빨라서 일을 벌이기도 잘하고, 스스로 없는 일도 만들어내는 재주가 타고났다. 덕분에 넘긴 위기도 많지만 덕분에 속앓이 한 세월이 아쉽기도 한데.. 나이를 먹고 또 먹어도 고쳐지지 않고 점점 심해지는 것 같은 건... 아직도 난 세상이 많이 무서운 모양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해내지 않으면 안 되었던 인생이었기에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니지만, 이제는 조금 내려놔도 좋으련만... 세상에 소중한 것들이 늘어날수록 걱정은 늘어서 점점 더 조바심에 점철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건 아닌가... 한번 더 뒤돌아보고 숨을 고른다. 답답해질 때마다 이 공간을 찾.. 2020. 8.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