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게1 여유롭지 못한 스스로에 대한 반성 아이의 공부를 가르치다 나도 모르게 화가 치밀어올라 버럭하는 경우가 잦다. 이제 고작 초등학교 3학년에게 뭘 얼마 만큼 원하는건지.. 화를 내놓고 화를 낸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과 아이에 대한 미안함에 힘들어지고.. 이게 대체 뭐하는 짓인가 싶다. 공부가 대체 뭐라고. 모르니 배우는 것이고 처음하는 것이니 이해도 잘 안되고 안풀리는게 정상일텐데.. 좀 전에 설명한 내용을 제대로 받아들이지도 못하고 집중하지도 못하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또 버럭! 그러다 한숨을 쉬면서 다시 가르치고 있자면.. 아이도 나도 못할 짓이다 싶어진다. 엄마가 여유롭지 못하고 부족해서 아이를 잡는구나 싶어지면 자괴감에 괴롭기까지하고.. 마음을 비우자.. 내 자식이 아닌 다른 집 자식이다 생각하고 가르치자..다잡지만 쉽지가 않다. 그런.. 2017. 1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