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계획표는엄마가1 나야말로 생활계획표가 필요하다 방학이 시작되고 이사를 핑계로 학원까지 그만둔 아이들의 시간관리가 문제가 되면서 아이들에게 요구했던 생활계획표. 물론 처음 그렸던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몇가지 없지만, 그래도 유야무야 사라지는 시간들을 조금은 붙잡을 수 있는 좋은 도구라고 생각하는데.. 정작 계획표가 필요한 사람은 나인것 같다. 아기는 어느새 쑥쑥 자라 이유식을 할 시기가 다가오고, 수유를 하는 텀도 자리를 잡아가고.. 젖병 거부때문에 꽤 오래 고생했지만 지금은 그래도 잘 먹어주고 있고.. 고민거리가 하나 둘 사라지니 내 생활이 눈에 들어온다. 하나부터 열까지 정리된 시간이 하나 없는 짜투리 시간들이 여기저기 흩어져있다. 그와 함께 내 정신머리도 가출한듯. 기억력과 어휘력만큼은 자부했었는데 아기를 낳으면서 함께 배출해버린듯 모든것이 .. 2020. 3.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