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후1 폭발하듯 멘탈이 털린 주말 금요일 오후 둘째아이의 알림장에 부모님 이름쓰기 공부를 했다는 글을 읽은 뒤로 화산이 폭발하듯 멘탈이 폭발했다. 아이가 해당 과제를 어떻게 수행했을지에 대한 불안과 초조함이 몰려오더니.. 결국 아빠 이름 대신 애인님의 이름을 적어냈다는 걸 알고 난 뒤에는 걷잡을 수 없이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아이에게 따로 내색하지는 못했지만 마음 속은 이미 초토화된 지옥 상태. 바로 며칠전 아이의 담임선생님과 상담하면서 아이가 아빠를 닮아 느긋하다고 능청스레 말을 해놨는데.. 아이의 입학서류와 가정조사서에는 아빠이름이 당당히 세글자 올라가있는데... 선생님이 대체 뭐라고 생각하셨을까... 이혼했다는 말을 따로 했어야했나.. 지금은 아빠보다 더 따르고 사랑하는 새아빠가 될 사람이 곁에 있어 아이는 그 분 이름을 .. 2018. 4.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