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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life

노동 집약적인 취미를 좋아하는건 ...

by gomidarak 2020. 9. 8.

항상 이런 저런 잡다한 생각들로 머릿속이 꽉 차있기 때문인가... 라는 생각이 문득 ㅋ 

 

어쩌다보니 시작한 뜨개질이 힐링타임(#퐁퐁 수퍼얀 폴리 100% 90g)

 

생각해보니 내가 좋아하는 취미들은 온통 노동에 가까운, 아무 생각없이 반복하다보면 생산물이 도출되는 것들(미싱, 뜨개질, 베이킹)이거나 어떤 생각도 할 수 없게 몰입도가 높은 것들(독서, 영화보기, 글쓰기).... 이라고 써보니 세간에서 취미라고 하는 대부분의 것들이 그렇구나 ㅋ

요즘 사람들은 다들 머릿속이 너무 바빠서 생각을 날릴 수 있는 무언가를 찾나보다.(깨달음)

+ 아이가 낮잠자는 시간에 항상 하는 갈등(...지금 하고 있는 갈등 ㅋ) :

아이를 조용한 곳에 눕히고 소음이 있는 집안일을 처리한다 vs 내가 좋아하는, 힐링할 수 있는 무언가를 소리없이 한다.

거의 대부분 후자가 이기는 것 같긴 하지만 ㅋ 그래서 집이 항상 난장판... 신박한 정리팀을 우리집에도 부르고 싶다 ㅎ

( 그 프로를 볼때마다 정리욕구가 마구 샘솟는데 이리 저리 둘러보며 하이에나처럼 버릴 걸 찾게 됨 ㅎ 그럼에도 그냥 버리자니 아깝고 중고로 팔자니 번거로워서 조금씩 미루게 되는... 음.. 아직 정신을 덜차렸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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