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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게으른 일상 정리 - 아이의 학습 : 아이스크림 홈럼 / 천재교육 밀크티

by gomidarak 2017. 11. 1.

< 밀크티로 열공중인 따님 >

 

매일 매일 하루를 정리하겠다는 포부는 어느새 사라지고 근 몇달이 지난 시점에서야 노트북을 켠다.

많은 일들이 있었고 가끔은 속상하고 가끔은 행복하고 평안한 나날.

오늘은 아이의 학예회가 있었고 하루하루 씩씩하게 잘 자라는 모습에 기특한 미소를 숨길 수 없는 날이었다.

조금은 내성적이고 앞에 나서길 주저하던 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여 비록 하루에 한번씩 돌아가는 반장이지만 학급에서 자리도 도맡게 되었고. 다른 사람 앞에서 큰 소리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에도 두려움이 많이 없어진 듯 보인다. 조용하지만 다부진 성격의 친구와 활발하고 주도적인 친구들과 단짝으로 지내며 많은 영향을 받는 것 같아 고맙고 다행스럽다.

 

학업적인 부분에선 확실히 어릴때부터 학습지 및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보다는 부족한 부분이 보여서 이제 조금씩 공부 길에 발을 들여놓아야하나 고민하는 시점이다. 늦은 시간까지 학원을 보내는 것은 마음이 내키질 않고 지필 학습지를 풀리는 것은 옆에서 지켜봐주고 신경써줄 부분이 많아 자신이 없어 스마트 학습기기로 스터디를 할 수 있는 쪽으로 선회.

작년에 이미 천재교육 밀크티를 체험해봤었는데 그때는 그다지 관심도, 열의도 없어 일주일 체험 후 접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이스크림 홈런을 신청해 일주일 체험을 해보았는데 생각보다 알찬 내용으로 수업이 짜여져있고 아이도 필요에 의한 흥미인지 어쩐건지 집중도가 남달라서 홈런을 신청하려 했으나.....

체험에서 썼던 갤럭시탭으로 계약을 하면 체험하던 기기 그대로 받아서 사용해야하고, 아니면 홈런 자체 기기를 신규로 받을 수 있다는 어이없는 답변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재차 확인한 결과 현재 삼성과의 제휴가 끝나서 신규 갤럭시 탭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갤럭시 탭을 사용하고 싶을 경우 5000원 추가 부담금이 있으며 체험기기를 써야한다고.... 이 무슨... -_-

최소한 제휴가 종료되었으면 홈페이지에서 해당 모델을 빼고, 신규 기기를 받지 않고 체험용 갤럭시 탭을 쓰겠다는 사람에게는 가격 할인이 있어야하는게 아닌가??!! 누가 중고 제품을 제값(60만원)을 주고 (그것도 2014년 제품, 중고로 20만원하는걸..) 2년 약정까지 걸어가면서 사겠는가? 참.. 서비스도 답이 없고..

그래서 천재교육 밀크티로 마음을 돌리고 계약을 알아보던 중, 체험 담당 교사에게 따로 연락이 왔다. (대표전화로 계약 문의만 했을 뿐인데.. )

원래는 1가구 1체험이 원칙인데, 원할 경우 3일정도 더 체험을 해보고 결정할 수 있다며 기기를 보내주겠다 해서 '감사합니다~' 하고 받아 체험 시작. 작년에는 시큰둥했던 아이의 반응이 눈에 띄게 달라져서 놀라는 한편(홈런보다 재미있다고 함) 밀크티로 결정할 수 있어서 안도 ㅎ (밀크티에 적응을 못하면 중고로 홈런기기를 사는 것 까지 생각하고 있었다.)

그동안 학습지나 문제집 한번 제대로 풀지 않았던 아이가 아침 6시에 스스로 일어나 학습기기를 열어 학습을 하는데 놀랄 노자다. (과연 얼마나 갈지...) 2년 약정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인듯하나, 하나의 기기로 형제자매도 함께 이용 할 수 있어 꽤나 남는 장사라고 느껴졌다. 물론 진도케어를 받으려면 하나의 기기를 이용하는 것은 무리인 듯 싶으나.. 그건 아이가 하는 걸 지켜보면서 향후에 결정해도 될 일이니, 그때 가서 다시 고민하는 걸로 ㅎ (둘째도 3학년까지는 공부를 시킬 생각이 없으니, 첫째가 질려할 즈음에 양도하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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