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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life

가계현황 정리

by gomidarak 2019. 6. 28.

육아휴직에 들어오면서 그동안 모으던 생활비 체계를 더이상 유지할 수 없어 각자 관리하던 수입지출을 한곳으로 모으기로 했다. 몇번 통합하자는 말이 나오기는 했지만 조금은 소극적이던 [J]가 왠일인지 흔쾌히 수긍.

직접적으로 가계부를 써내려가는데 쓰면 쓸수록 합치는게 현명한 거였다는 생각이.. 알게 모르게 빠져나가는 돈들이 많았고 어떤 것은 어떻게 지출이 되는지도 제대로 파악이 안되어있어서 이런 시도가 꼭 필요했었구나 절감했다.

꼬맹이가 태어나고 한동안은 육아휴직으로 급여가 거의 없다시피한데다, 새로 분양받은 아파트를 유지하고 전세로 갈아타야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지출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제나마 알게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

통장과 보험을 한데 모아 보고, 가족카드를 발급하고 지출을 논의하고. 아 뭔가 되어가는 느낌이 나쁘지 않다. 그저 막연한 불안감만 있었는데 막상 문제점이 하나 둘 보이니 어떻게든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ㅎ 지출을 최대한 계획적으로 줄이자는 경각심이 서로에게 생겨서 무언가를 함께 해나가는 느낌이 드는 것도 좋다. (금액적으로 조금 부족한 부분들은 걱정이 되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ㅎ)

아이들은 커나가고, 새로 꼬맹이도 태어나고 조금 더 현명한 소비를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자.

우선은 적어내려가기 시작한 가계부 쓰기를 미루지 않고 꾸준히 쓰는 것부터! ㅎ 아직은 서툴고 어떻게 정리를 해야좋을지 모를 부분도 있는데 꾸준히 적어가다보면 나름의 요령도 생기고 조금 더 규모있는 생활이 될 수 있겠지!라고 하염없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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