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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

가계현황 정리 육아휴직에 들어오면서 그동안 모으던 생활비 체계를 더이상 유지할 수 없어 각자 관리하던 수입지출을 한곳으로 모으기로 했다. 몇번 통합하자는 말이 나오기는 했지만 조금은 소극적이던 [J]가 왠일인지 흔쾌히 수긍. 직접적으로 가계부를 써내려가는데 쓰면 쓸수록 합치는게 현명한 거였다는 생각이.. 알게 모르게 빠져나가는 돈들이 많았고 어떤 것은 어떻게 지출이 되는지도 제대로 파악이 안되어있어서 이런 시도가 꼭 필요했었구나 절감했다. 꼬맹이가 태어나고 한동안은 육아휴직으로 급여가 거의 없다시피한데다, 새로 분양받은 아파트를 유지하고 전세로 갈아타야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지출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제나마 알게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 통장과 보험을 한데 모아 보고, 가족카드를 발급하고 지출을 논의하고. 아 뭔가 되.. 2019. 6. 28.
근황 적당히, 그럭저럭, 혹은 겨우겨우, 어느정도 새로운 일에 적응했다 싶었는데 갑자기 찾아온 새 생명. 덕분에 지치고 도망가고 싶었던 회사 생활을 대의명분을 내세우며 휴직이라는 그럴듯한 제도를 통해 벗어날 수 있었다. 이 녀석 덕분에 바라고 바라던 휴식을 얻었지만 이 녀석 덕분에 새롭게 해야할 일들이 산떠미네 ㅎ 고맙고 귀한 생명이 찾아와 감사하지만 늦은 나이와 환경을 생각하면 걱정이 늘어나는 것도 사실. 함께 잘 지내보자 꼬마야. 근 10년만의 경험에 하루하루가 새롭다. 마치 첫아이를 품었던 그 순간으로 돌아간 느낌. 다 잘될꺼야. 네가 찾아온 세상이 항상 빛날 수 있길. 2019.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