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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 실패로 끝났다. ..... 괜스레 울적해져서 포스팅도 안하고 ㅎ 이것저것 다 시들해있던 와중에 홍양이 찾아와서 컨디션도 난조. 겨우 정신차리고 이제야 글을 쓴다. 덴마크 다이어트 3일차까지 몸무게가 급격히 줄었는데 그 이후로는 매우 미미. 의욕을 잃고 흔들리기 시작. 장렬히 실패 ㅋ 아직도 자몽이 남아있다. 아.. 먹기 싫어... 다이어트는 실패 후 후폭풍이 너무 거세다. 먹고 싶은게 너무 많아... ㅎ 맵고 짜고 달고 마구마구 먹고 배탈나고.. -_- 음.. 난 식이조절은 안되는 사람인가보다. 운동하자. 차라리 그게 더 나을듯. 다행히 폭풍요요는 아직은 찾아오지 않았지만 빠졌던 몸무게는 원상복구됐다.. ㅠ.ㅠ 살은 빼긴 해야하니까.. 언제나 그렇듯 또 시작하겠지 ㅋ 그렇게 365 다이어터.(입다이어터) 2020. 4. 10.
덴마크다이어트 4일차 : 적응됐지만 포기하고 싶다 어느정도 몸은 적응을 한 느낌. 더이상 체중이 줄지 않는다. 이제 운동을 병행해야하는 시간이 도래한 듯. 시금치나물은 원레시피대로 마늘과 볶았는데... 딱 3입 맛있다. 덴마크다이어트하는 사람들이 왜 시금치프리타타를 해먹는지 너무 잘 알것 같음. 평소에 시금치를 물기 꼭 짠 나물로만 먹어서인지 수분 가득한 흐물흐물한 식감이 영 아니다. 나 시금치 좋아하는데... 이건 아니야... 데쳐서 물기 짠 다음에 볶으면 맛있을까? .. 그냥 프리타타나 해먹자. (다시 보니 볶는게 아니었음. 서양에서 온 식단이라고 볶는거라고 생각했나?? ㅡㅡ 다음엔 그냥 나물로 무쳐먹자) 이제 어느정도 허기짐도 익숙해지고 꼬르륵 거리는 소리도 무시할 수 있는데.. 한번씩 미디어를 접하다가 좋아하는 음식이 나오면 멍-( *_* )ㅋ .. 2020. 3. 27.
심심한 아이들 : 놀이를 발견하다 몇 달째 집에만 있는 아이들은 집에서의 놀이를 찾아내기 시작한다. 그림을 그리다가 글을 쓰다가 춤을 추다가 하루 종일 놀아도 놀아도 끝나지 않는 방학 때문에 행복한 듯 지루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 하루는 자기들 용돈으로 풍선을 사달라고 한다. 직접 인터넷으로 품목을 고르고 결제 대행을 부탁하심.(결제 대행비는 우리집 돼지저금통으로) 그렇게 도착한 풍선은 생각보다 작았고 불기 힘들다. 아이들 스스로 불기에는 너무 짱짱해서 아빠가 불어주고 간 풍선들을 하나 하나 이름 지어 가지고 노는 아이들. (물풍선인가? 싶었는데 설명을 읽어보니 또 그렇진 않은듯) 제법 영어 글씨체가 모양이 난다. 둘째 아이는 언니가 놀아주는 게 마냥 좋기만 하고 하루 종일 저 풍선들을 이리 들고, 저리 들고 다니며 포토그래퍼 흉내를 .. 2020. 3. 26.
덴마크다이어트 3일차 :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싶다 두둥, 3일 차 아침이 밝았다. 가족들의 아침을 준비하고 마무리로 내가 먹을 식단 준비. 평소 아침을 즐기지 않았기 때문에 평소 같았으면 멍-하니 핸드폰으로 유유자적했을 시간에 식단대로 음식을 준비하고 가족들과 같이 식탁에 앉았다. 다른 건 몰라도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데 이 식단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슬슬 물릴만도 한데 아직은 먹을만하다. 조금 익숙해진 탓인지 허기짐도 조금 덜한 느낌. 점심 식단이 풍성해서 당황. 샐러드를 중간쯤 먹는데 배가 불러온다. 진짜 다이어트만 바라보면 샐러드에 드레싱이 웬 말이야 싶지만.. 우선은 꾸준히 가야 하니 타협해본다. ㅎ 마이쪙 ㅋ 그리고 오후에 찾아온 현타. ㅎㅎㅎㅎ 아, 내가 왜 이러고 있나.. 먹고싶다 햄버거, 먹고 싶다 곱창, 먹고 싶다 파스타. 그냥 돼지로.. 2020. 3. 26.
덴마크다이어트 2일차 : 꼬르륵꼬르륵꼬르륵 하루 종일 배가 고프다. 꼬르륵꼬르륵꼬르륵. 그래도 식단이 정해져 있어 어려움이 덜한 것 같다. 예전에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시도했을 때는 식단을 유지하는 게 힘들었는데 확실히 딱 이것만 먹으라고 정해져 있으니 고민거리가 줄어서 좋다. 어떤 사람은 며칠만 지나도 계란이 물린다는데, 나는 먹어도 먹어도 맛있다. 구운계란이라 그런 건가... ㅎ 원래 소고기를 곁들여 먹는 식단인데, 칼로리만 지키면 문제없을 것 같아 소고기 대신 닭고기 큐브. ㅋ 다이어트를 맘먹고 닭가슴살 세트를 주문했다. 고기 들어가는 식단에는 닭고기로 대체 예정. 소고기는 비싸고 조리방법에 따라 맛없을 확률이 높아서... ㅋ 안전하게 가자. 2일 차 야밤에 확인해보니 처음 시작보다 -2.1kg.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빠지네. 진짜 빠지네. .. 2020. 3. 25.
[북리뷰] 굿나잇책방 겨울통신 "어, 이책은 뭐지? 사은품인가.." 오랜만에 주문한 책에 끼어온 작은 책 한권. 표지부터 제목까지 감성이 뿜뿜한데 가녀릴만큼 얇아서 처음엔 시집? 에세이? 정체를 알 수 없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 이도우 저] 라는 책은 인터넷 도서몰(YES24)에서 상위에 랭크된 소설이어서, 회원평이 좋아서 아무 생각없이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까지 해버려 사전 지식이 전혀 없었다. 그리고 그 책과 동봉되어 함께 온 [굿나잇책방 겨울통신]. 본 책보다 얇아서 먼저 손이 갔다. 슬슬 읽어내려가는데 점점 더 정체를 알수 없다. 어.. 음.. 에세이?.. 실존 인물의 블로그를 추려낸 책인가?? 아.. 그런데 문체가 참 좋네. 매력있는 사람이야. 친구하고 싶은걸. 나도 저 책방 회원하고 싶다... 마침 책 초반에 .. 2020.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