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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여행] 비엣젯항공 탑승 후기

by gomidarak 2017. 7. 4.

비엣젯항공 이용예정이신 분들을 위해서 간략 후기입니다.

체크인은 비엣젯 항공을 검색하면 나오는 정보 그대로, 인천공항 J열에서 체크인 할 수 있습니다. 

체크인 하는 곳에 한국말을 하는 분이 한분 계시고 안내를 도와주시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영어로 의사소통하시더라구요.

(우리 담당하시던 분이 다른나라분이었는지도..)

저희는 출발시간 딱 2시간 정도 전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여유롭지 않았습니다.

아침 6시 45분에 출발하는 비행기였음에도, 무려 평일 아침이었음에도;; 생각보다 여행객이 많아서 체크인이 오래 걸렸어요.

체크인 뒤에 와이파이 도시락을 받으러 갔었는데.. 일행이 있는 분들은 한분이 우선 체크인 줄을 서고 와이파이 받으러 다른 분이 가시길 권합니다. 저희는 줄을 설 생각도 못하고 마냥 같이 대기하다가 시간 다 잡아먹고 ; 도시락 대여 받으니 탑승시간이 30분정도 남았더라구요. (6시 45분 비행기면 6시부터 6시 20분까지(이륙 15분전) 탑승가능하고 그 이후에는 불가하니 참고하세요)

 

그런데.. 탑승하는데까지 멀어요..;;; 게다가 분명 30분 전에 체크할때만해도 별말이 없었는데 그 30분 사이에 탑승구가 바뀌어서 끝에서 끝으로 미친듯이 뛰었습니다. ㅠ.ㅠ 공지도 제대로 안해주고!!! 문자도 안해주고!!! (저가항공은 이런건가요?)

 

.... 그런 우여곡절끝에 탑승한 비행기는 .. 3열+3열로 작습니다.

제주도 가는 국내선보다 작아서 살짝 당황했어요 ㅎ 알고 탔지만... 작아요.

저희는 그래도 체구가 작아서 그럭저럭 버틸만했지만.. 덩치 크신 분들은 무릎이 앞 좌석하고 맞닿습니다. 100%.

(절대 장기노선을 저가항공으로 결제하지 마시길..... ㅎ)

 

비엣젯은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기본운임에 식사가 미포함되어있습니다. 따로 메뉴를 보고 주문을 해야되는데 승무원이 딱 한사람만 한국사람이고 나머지 다 외국인.. 영어만 가능합니다. 게다가 각 지역 억양이 배어서 알아듣기 힘들어요 ㅎ (그냥 제가 영어를 잘 못해서..일지도...)

그래도 친절함에는 높은 점수 주고 싶구요.. 다만...

.... 기내식은 역시 ... 안먹는게 더 나을 것 같아요 ㅎ 말대신 가볍게 저희가 먹은 기내식 사진 첨부합니다.

저희가 먹은게 바로 위 사진에 그녀석들이예요.. 네..그렇습니다.. ㅋ

기내에서는 한국돈으로 결재하는게 이득이라는 글을 봐서 한국돈을 일부러 챙겨갔는데...

한국돈을 내니 물어보더라구요. ㅋ 달러나 베트남 동 없냐고 ㅎㅎㅎㅎ

우선 받아주긴 합니다만, 거스름돈이 없어서 승무원이 기내를 한바퀴 돌면서 세일즈(?)한 돈으로 거슬러 받았어요 ㅋㅋ

승무원들이 손때 가득 뭍은 장지갑을 이리저리 뒤지며 거슬러주는 모습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ㅎ

아.. 저 비행기 열쇠고리가 살짝 탐났는데 ㅎㅎ 참았어요. (아주 잘했어)

요 가방도.. 아 완전 탐났는데..

참고로 비엣젯기내에는.. 블랭킷 없어요;; 혹시 살수 있으면 사서라도 쓰려고 했는데..

아예 판매물품에도 없습니다.

에어컨 냉기에 민감하신 분들은 담요 하나씩 꼭 챙겨가시길...

+++ ..... 베트남이 그런건지.. 비엣젯항공 직원들이 그런건지.. 모르겠으나.. 물건 막 집어던집니다;

ㅠ.ㅠ 베트남 도착하자마자 깨진거 알았어요.. 흑.. 첫째 따님이 우리 짐 집어던지는걸 봤다고 해서 웃고 넘어갔는데.. 진짜였어요........

튼튼한 캐리어 챙겨가시던지 .. 포기하세요 ㅎ

그래도 귀국길의 체크인할때 깨진 캐리어 보더니 취급주의 스티커 3개나 붙여주더라구요 ㅋ

... 한국 와서 짐 찾을때보니 3개 스티커가 다 도망가고 하나만 너덜너덜 붙여져있었다는 건 안비밀..입니다.

 

비행기가 작아서 난기류에 롤러코스터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구요 ㅎ

그것도 운행하는 기장 스킬에 따라 다른지 돌아오는 비엣젯 비행기는 매우 스무스하게 크게 흔들리지 않고 왔습니다.

 

이 글이 큰 정보까지는 안되더라도 비엣젯 이용하시려는 분들께 소소한 보탬은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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